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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_시즌1

퇴사 인사는 어떻게 해야할까?

퇴사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긴장되는 순간! 바로 회사와 작별을 고하는 마지막일꺼에요~ 우선 사직서에 적는 사유부터, 직장 동료에게 전하는 인사와 외부 협력업체, 제휴처에도 인사를 전해야할텐데요.

이 회사에서의 커리어는 끝나지만 앞으로의 일은 또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기에 ㅎㅎ마무리 인사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그럼 회사, 동료, 외부 업체와 인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 번 고민해보겠습니다.

회사와의 작별 인사 - 사직서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내가 더 이상 이 회사에서 더 못해먹겠다! 고 구구절절히 적고 싶지만.. 우리는 인터넷 짤방에서나 그런 사직서를 확인하고 일종의 쾌감을 느낍니다. 그 말인 즉슨, 현실에서 그렇게 적을 수 있는 용자는 드물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처럼, 실무의 내영역에서 문제가 있을 때는 해결 방법을 찾아보지만, 우리가 회사를 떠나는 결정적인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 - 도대체 내가 해결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거대한 벽에 부딪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사직서에는 최대한 두루뭉실하게 적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유가 “일신 상의 사유” “개인적인 이유”등을 들죠. 최대한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요. 회사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떠나는 마당에 내가 결코 헤집고 들어갈 수도 없는 거대한 문제를 절대 건드리고 싶지 않아서요. 괜히 솔직하게 다 말하래서 대표님 앞에서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는게 좋습니다.. 했다가 칼날이 나에게 돌아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도 생깁니다.

혹시나 몇 마디 더 물어볼 경우를 대비해서 다음 답안도 생각해두세요.

퇴사하고 뭐할래?


이직이요, 라고 답하실 간큰 용자도 드물겠죠.ㅎ ㅎ 업계가 저한테 안맞아서요 라고 말할 순 있겠지만요. 대표님들이라면 자기 회사 못나서 다른 회사 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그닥 좋지 않을꺼에요~ 그러니 마지막으로 건네는 선의의거짓말이랄까요. 이직이 결정되었어도 우리는 다른 이유를 둘러대죠.

흔히 몸이 안 좋아서. 가족 중 한 분이 편찮으셔서. 유학을 가야해서. 또는 창업을 꿈꾸고 있어서 등등 ㅎㅎ뭐라도 좋지만 물어보는 자리에서 만큼은 거짓말이라도 들통나지 않게 일종의 스토리를 만들어 사직서를 내미는 최소한의 준비는 되어야할 것 같아요.

당황해서 앞 말, 뒷 말이 다르면 안되잖아요?ㅎㅎ


마무리를 잘하라는 말이 있죠. 언제나 쉬운 이별은 없는 것 같아요. 회사와의 작별 인사도 그러한데요. 최소한 믿고 의지했던 동료들에게는 솔직한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회사는 떠나지만 함께 일했던 기억들은 좋게 가져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