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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_시즌1

우리가 퇴사를 결심하는 이유 3가지

우리가 회사를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돈? 명예? 승진?? 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내가 여기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더 고민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누구나 한 군데서 오래오래 일하길 원하지만..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평생 직장이 가능하기나 할까? 라는 생각이 앞서죠. 현실적으로 우리를 더 이상 일하게 하지 못하는 벽, 가장 많이 퇴사하는 이유 3가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1. 조직이 경직된 경우

대화가 안되는 조직이 있습니다. 타 부서간에 업무 공유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팀 내에서도 팀원들이 거의 말을 하지 않죠. 가족같은 분위기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사무실 분위기가 실제 업무 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경직된 조직은 서로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자기 팀만 자기만 잘낫다고 생각할 뿐이죠. 서로의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그걸 터놓고 대화하며 절충지점을 찾고, 회사가 나아가야할 큰 방향을 설정하는건 당연한 이야기인데.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너무도 경직된 조직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각자 할 일만 앞만 보고 할 뿐.. 전체 방향은 전혀 맞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 ㅜㅠ 실무자는 개썅마이웨이의 길로 빠져들고 싶습니다. 

 

 

2. 부당한 지시가 내려질 경우

가장 최악이죠. 부당한 지시가 법을 어기라는, 도덕적 잣대에서 벗어난 업무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맥락을 공유하지 못하고 부분만을 바라본 지시가 내려올 경우 담당자는 이게 뭔가 싶은 상황에 마주하죠.

 

나는 일의 1부터 10까지를 아는데, 딸랑 윗선에서 9,10만 보고는 짧은 판단으로 전체 업무를 이래라 저래라 할때. 과연 어떤 실무자가 기쁜 마음으로 그 지시를 따를 수 있을까요. 그럴 때 우리는 사고를 만난 것처럼 큰 벽에 부딪히곤 합니다.

 

결국은 맥락을 공유할 수 있는 조직내 소통 구조를 만드는게 핵심같아요. 근데 그게 정말 어려운가 봅니다. 말이 안통해서 나간다, 내가 해결할 방법이 없다라는 말이 나오는게 다 생략된 맥락 때문인 것 같습니다. 

 

3. 신뢰할 만한 동료가 없는 경우

 

내가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거. 얼마나 휑한 일인지 상상해보셨나요? 큰 조직에서는 거대한 회사 규모와 잘 갖춰진 시스템이 신뢰 이상의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결국 그 안에서도 신뢰를 주고 받는건 옆자리 동료와 나를 이끄는 상사입니다.

 

미생 드라마에서도 비춰지듯이 우리는 믿을 수 있는 직장 동료와 함께 더 열심히 일하고 싶고, 더 잘하는 나를 찾아 성장하길 열망하는게 아닐까요? 하나의 팀으로 발 맞춰가며 우리 잘 맞는다고 믿을 수 있는 동료.

 

하지만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 사라지면 열심히 하던 동력 또한 주춤하기 마련이에요. 회사와 나 사이의 신뢰도 중요하고 구성원들 사이의 신뢰 또한 그만큼 중요한 것이죠.

 

 


 

회사가 원래 그럴까?

 

글쎄요.. 회사도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조직인데. 결국은 계약으로 일하는 집합체인데. 조금 더 합리적인 구조를 쌓을 수는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요즘처럼 플랫폼 같은 거대 공룡 대기업 말고도 소규모 작고 단단한 회사들이 자생력을 갖추는 마당에.

 

서로 믿고 의지하며 맥락을 공유할 수 있는 조직은 실현가능하지 않을까요? 잠시 퇴사하다 말고 꿈을 꿔봅니다.